[아이젠사이언스] [매일경제] 고려대 교수팀, 크리스탈지노믹스와 AI 활용한 신약개발 공동 연구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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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Julio Saez-Rodriguez 교수(RWTH-Aachen University), 전민지 박사, 김선규 박사과정, Robert Allaway 박사 (Sage Bionetworks), 박성준 박사과정, 강재우 교수, Justin Guinney 박사(Sage Bionetworks)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고려대]고려대학교는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강재우 교수팀(박성준·전민지·김선규·이준현·윤성준·김범수·장부루)이 인공지능 기반으로 약물 활성도를 예측하는 신약 개발 드림챌린지(IDG-DREAM Drug Kinase Binding Prediction Challenge)에 참가해 일리노이대학-중화대학 컨소시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 함께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드림 챌린지는 미국 IBM과 세이지바이오네트웍스(Sage Bionetworks)가 주최하는 의생명분야 데이터과학 국제경진대회로, 200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12년에 거쳐 50여 회 넘게 개최됐다.
강재우 교수 연구팀은 2016년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생어연구소(Sager Institute)가 주관했던 항암제 조합 효과 예측 챌린지에 첫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17년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주관으로 열린 암 단백체 예측 챌린지에서 한국 팀 최초로 드림챌린지 우승했다. 특히 작년 미국 마운트시나이(Mount Sinai) 의대에서 주관한 다표적 신약개발 챌린지(Multi-targeting drug DREAM Challenge)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해 IDG 드림챌린지까지 석권하면서 3년 연속 드림챌린지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IDG(Illuminating the Druggable Genome) 컨소시엄이 데이터를 제공하고 핀란드 분자 의학 연구소(Institute for Molecular Medicine Finland)가 주관해 25개의 신약 후보 물질과 207개의 인산화 효소 간에 394개의 약물 활성도 값을 예측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전 세계 총 54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결과는 지난 4~6일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Memorial Sloan Kettering) 암센터에서 개최된 '2019년 국제 조절시스템유전체학회(RECOMB/ISCB RSG with DREAM)'에서 발표됐으며, 강재우 교수팀은 이 학회에 우승자 자격으로 초청돼 'In-silico Molecular Binding Affinity Prediction with Multi-Task Graph Neural Networks'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우승모델을 소개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