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젠사이언스] [바이오스펙테이터] 아이젠, 인큐릭스와 AI기반 ‘전사인자 저해제' 개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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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전사체(transcriptome profiles) 데이터 AI 플랫폼 활용, 전사인자 저해제 기반 항암신약 공동개발
▲왼쪽부터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와 정경채 인큐릭스 대표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 아이젠사이언스(AIGEN Sciences)는 21일 인큐릭스와 인공지능(AI) 기반 항암제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아이젠사이언스의 단백질 구조를 토대로 하는 전사체 데이터(transcriptome profiles)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주요 항암표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개발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 저해제 기반 항암신약의 공동개발을 목표로 하고있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자사 인공지능 플랫폼을 토대로 전사인자를 조절할 수 있는 신규물질들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후 인큐릭스는 아이젠사이언스가 도출한 신규물질들을 전사인자 직접 저해제 신약개발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유효물질과 선도물질의 검증 및 최종 후보물질에 대한 후속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계약조건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로, 제3자 기술이전 등 사업화를 통해 확보되는 수익은 양사가 수익발생 시점의 후보물질 개발단계에 따라 일정 비율로 공유하게 된다.
이에따라 아이젠사이언스는 자사 플랫폼 ‘AIGEN Discovery’를 활용해 30억개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로부터 세포수준에서 전사인자를 조절하는 효과를 보이는 1만여개의 ‘focused library’ 화합물을 1차 선별한다. 이어 해당 전사인자의 단백질 구조를 활용, 높은 친화도로 결합하는 유효물질을 발굴하며 이후 ‘AIGEN Optimizer’를 이용한 최적화를 진행해 선도물질 발굴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는 “전사인자를 직접 저해하는 항암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인큐릭스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전통적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전사인자 타깃(difficult-to-target)에 대한 신약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아이젠사이언스의 인공지능 플랫폼이 전사체 데이터 기반 모델인 만큼 전사인자 저해제 개발에 전문성을 보유한 인큐릭스와 시너지가 예상되며 앞으로 공동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노신영 기자 shinyoung.roh@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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