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 & 유한양행, 신규 KRAS저해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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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 유한양행, 신규 KRAS저해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협약 체결
빅데이터 및 AI 플랫폼 기반 혁신신약개발 전문기업 (주)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는 ㈜유한양행(대표 조욱제)과 AI 기반 신규 KRAS저해제의 공동개발을 목표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오는 4월 1일 체결하였다. 양사는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주도하에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인 ‘케미버스’를 활용하여 신규 KRAS 저해 선도물질 및 후보물질을 개발하며, 유한양행은 전임상 및 임상개발 등의 사업화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본 계약에 따라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유한양행으로부터 계약금, 마일스톤 및 로열티를 수령하고, 제3자 기술이전시에는 수익을 배분 받는다.
KRAS는 오래전부터 종양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암 유발 유전자로 다양한 암종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왔으나, 돌연변이된 KRAS 단백질의 독특한 구조 및 활성 매개체인 GTP와의 높은 친화력 등 개발하기 어려운 (“undruggable”) 신약 타깃으로 분류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암젠이 KRAS 단백질의 G12C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약물인 “소토라십”을 개발하여 비소세포폐암에서 허가를 받았고, 2025년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시장 매출을 예상하는 등 향후 KRAS 표적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소토라십”을 포함한 KRAS G12C 표적약물들은 KRAS 변이들 중 G12C에만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고, 또한 대장암에서는 G12C 표적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KRAS 돌연변이는 췌장암(90%), 대장암(40%), 폐암(30%)에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들 중 G12C 돌연변이는 췌장암 (2%), 대장암 (4%), 폐암 (13%)로 제한된다. 따라서, G12C 돌연변이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KRAS돌연변이에 적용될 수 있는 신약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케미버스)을 활용하여 KRAS의 다양한 돌연변이를 각각 저해하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pan-KRAS” 저해제를 개발하고 있다. 광범위한 신규 KRAS저해제는 G12C 돌연변이 뿐만 아니라, G12D, G12V, 그리고 G13 등 주요 KRAS 돌연변이 전이성 고형암에서 광범위한 치료효능을 가진 표적항암제로 다각적인 전략을 수립하여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특정 돌연변이의 폐암 뿐만 아니라 주요 KRAS 돌연변이의 대장암 및 췌장암으로 그 적용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의 오세웅 중앙연구소장은 “파로스아이바이오로부터 이전받아 공동개발키로 한 신규 KRAS화합물은 유한양행이 추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사례 중 하나”라며 “최적의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여 전임상, 임상시험 및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김규태 부사장(겸 호주법인[100% 자회사] 공동대표)은 “이번 계약은 국내 최대 신약 개발 회사인 유한양행이 당사의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 신약 개발기술과 그 도출 물질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으며, 양사는 향후 우수한 KRAS 저해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광범위하게 적용이 가능한 혁신 신약을 개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로스 아이바이오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지난 3월 기술평가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IPO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