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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의약정보] 파로스아이바이오, 희귀난치 타깃 AI신약개발 '성공률' UP '시간·비용'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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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약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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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플랫폼 '케미버스' 도출 신약후보 ‘PHI-101’ 급성골수성백혈병 1b상서 평가 가능자 60% 완전관해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 희귀유전 질환과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호주와 미국에 지분율 100%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임상개발과 라이선스 거래 등,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윤정혁 대표이사가 2016년 4월 설립했고, 2023년 7월 27일 기술특례상장제도를 이용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 중에선 세 번째 상장 사례다. 케미버스를 개발한 윤정혁 대표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활용 신약개발 분야에서 국내 선구자격 인물이다.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석박사 학위 과정 중 슈퍼컴퓨터를 사용해서 국내 최초로 분자동역학 방법을 이용한 3차원 단백질 구조 시뮬레이션을 발표했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는 올해 주목해야 할 과학계 이벤트 중 하나로 '고도화된 인공지능(AI advances)'을 꼽았다. 네이처는 기존보다 한층 강력해진 인공지능 기술은 신약개발 분야에 새 지평을 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AI 신약개발 시장은 2022년 6억980만 달러(약 7805억원)규모로 추산됐고, 2027년에는 40억350만 달러(약 5조124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인공지능 신약개발 열풍의 요인 중 하나는 신속한 후보물질 발굴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신약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평균 15년에서 적어도 7년까지 단축 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 성공률을 향상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후보물질 설계부터 유전체 등 생체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설계함에 따라 임상시험 최적 환자군이 도출돼 보다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난치성 희귀질환을 타깃하는 연구개발 전략도 효율성을 올리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고혈압 또는 당뇨병과 같은 일반적인 질환에 대한 신약 승인은 임상 3상까지 전 과정을 마치고도, 기존 사용 중인 의약품 대비 우월성을 입증해야 한다. 반면 난치성 희귀질환은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치료제가 없으므로 FDA EMA 등, 규제기관에서 조건부 승인 제도를 통해 임상 2상의 결과로 우선 사용 및 판매를 승인한다. 즉, 가장 큰 비용과 긴 기간이 소요되는 임상 3상을 정당한 방법으로 건너뛸 수 있는 전략인 셈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파이프라인 'PHI-101'와 적응증을 재발성 난소암으로도 확장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바이오마커 분석 기술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과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하고 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