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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신약에 속도 제이인츠바이오 'JIN-NOVA', 첫 성과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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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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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투자한 제이인츠바이오가 폐암 신약 개발 판도를 바꾸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에서 첫 성과를 냈다.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개발 중인 항암 물질의 치료 효과와 기전을 상세히 밝혀냄으로써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기반을 만들었다. 


◇다안암연구실·KAIST·DGIST·KRICT 합심한 플랫폼 첫 연구 공개 


제이인츠바이오의 신규 플랫폼 'JIN-NOVA'는 EGFR 변이 폐암의 돌연변이 발생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지도를 그려 어떻게 변이가 발생하는지 분석하고 치료제 투여 후 달라지는 단백질 변화를 포착한다. 선제적으로 변이 발생 양상을 예측해 빠르게 신약 개발을 도모하기 위한 일종의 '도서관'이다.

AI와 슈퍼컴퓨터로 단백질을 분석하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카이스트, 실제 환자 샘플을 확보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다안 암 연구실, 화합물을 합성하는 한국화학연구원(KRICT),등 각계 최고 전문가집단이 제이인츠바이오와 손을 잡았다.


지난해 11월 첫 공동연구 업무협약식을 체결해 JIN-NOVA 구축을 선언한 이후 빠르게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올해 국제 학회에서 관련 연구 발표도 계획하고 있다.

첫 연구 대상은 제이인츠바이오가 개발 중인 표적 항암 신약 JIN-A02다. 먼저 정상인과 폐암 환자의 혈청을 비교분석한 후 JIN-A02를 투여한 뒤 단백질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실제 환자 케이스를 통해 JIN-A02가 어떻게 치료 효과를 확인한 셈이다.

◇신약 투여 후 단백질 변화 뚜렷, 글로벌 협력 뒷받침

연구진은 실제 환자 케이스를 통한 효과 분석을 제시했다. 먼저 JIN-A02를 투여받은 첫 번째 환자는 면역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체 단백질(CFD, C3 등) 발현이 크게 증가했다. 보체 단백질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고 파괴하는 능력을 가진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 특이적 사멸 효과를 유도한다고 알려졌다. 기존 종양 환자와 달리 혈액 응고 단백질이 감소하는 패턴도 관찰됐다.

연구진은 "약물 투여 후 종양세포를 공격하는 염증반응이 강화됐으며 환자 개인의 면역반응을 높여 암 진행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중략)